이백의 춘야연도리원서를 읽고 마치 약을 먹은 듯 뿅 갔습니다~(이건 제가 아침에 감기약을 먹은 덕도 있을 것 같아요^^;)

  이백의 글을 본 김에 그의 시 한편을 감상하시길.

              월하독작(月下獨酌)
                                      - 이백


花間一壺酒  꽃 사이 놓인 한 동이 술을

獨酌無相親  친한 이 없이 혼자 마시네.

擧盃邀明月  술잔 들어 밝은 달맞이 하고

對影成三人  그림자를 대하니 셋이 되었구나.

月旣不解飮  달은 전부터 술 마실 줄 모르고

影徒隨我身  그림자는 부질없이 흉내만 내는구나.

暫伴月將影  한동안 달과 그림자 벗해  

行樂須及春  행락은 모름지기 봄에 맞추었다.

我歌月排徊    내가 노래하니 달은 거닐고

我舞影凌亂  내가 춤을 추니 그림자 어지러워

醒時同交歡  깨어서는 모두 같이 즐기고

醉後各分散 취한 뒤에는 제각기 흩어진다.

影結無情遊  길이 무정한 놀음 저들과 맺어

相期邈雲漢   아득한 은하에서 다시 만나길.



  역시 이백은 시선(詩仙)입니다^^*